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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일상, 아이들의 그림과 분위기 처음에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칠 때는 왜 이렇게 못 따라와주는지 답답한 마음이 컸다. 그런데 이제는 욕심이(?) 없어졌는지 아이들 그림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요렇게 비율도 안맞고 삐뚤삐뚤한 그림도 그 자체로 예쁘다. 아이들이 예뻐져서 그런걸까? 2021. 5. 4.
5월 첫 주 주말, 그림과 먹방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다. 두 세번은 고친 것 같다. 고치면 고칠 수록 완성도 높은 그림이 된다. 당연한 말이 가장 중요한 말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그림을 그릴 때 한번에 잘 그리려고 한다. 그러나 한번에 나오는 그림은 화가들도 하기 힘들다. (그들은 눈이 높아졌기 때문이겠지만) 그림은 몇번을 고쳐야 완성된다. 하면 할수록 된다. 그러니 한번에 하려고 마음 먹지 말자. 저녁에는 먹방을 찍었다.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파전이 땡긴다는 남편. 시장에서 전을 사왔다. 맛은 실패지만 티비 보면서 먹는 음식은 최고. 이 때 영화 를 보게됐다. 음식을 먹으며 볼 영화는 아니였지만 왜 명작인지 알게됐다. 다음날 다이소에서 사온 소주잔. 앙증맞은 미니 맥주잔이기도 하다. 이 날 저녁은 남편이 해 준 떡볶이와 .. 2021. 5. 3.
4.29 독서와 산책,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일하기 전) 요즘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것. 독서와 운동.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간단히 하고 도서관 산책길에 나섰다. 우리집에서 도서관까지는 약 30분이 걸렸다. 나는 동네를 걸어다니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것을 재미있어한다. 특히나 내가 모르는 동네를 거닐 때는 재미가 배가 된다. 도서관에 도착했는데 어찌나 언덕에 있던지.. 오늘 한 번으로 족하고 싶었지만 온 김에 책을 빌려버렸다. 배민다움 책을 먼저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다. 중간 중간 지루할 때면 다른 책을 조금씩 기웃거린다. 완독을 어려워하는 내가 그나마 책과 친숙해지는 방법 중 하나다. 1. 일단 다 빌려 놓기. 2. 눈에 잘 띄는 곳에 책 두기(조금 어지럽혀 보여도). 3. 조금씩 이라도 자주 읽기. 일하러 가기 전 아침 겸 점심 식사... 2021. 5. 1.
소묘, 필압조절, 노가다에도 재미있는 미술 지난시간 배웠던 5단계, 11단계 명암 넣기를 응용해서 선생님께서 예시로 보여주신 위 그림을 그렸다. 형태를 완벽하게 따라해서 그리기보다는 명암의 단계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중점으로 소묘를 했다. 이 연습을 하고 나니 소묘에 좀 자신감이 생겼다. 감이 조금 생긴 것 같다. 필압 조절 능력이 왜 중요한지, 내가 지금 얼만큼 표현하고 힘을 주어야하는지 알고나니 노가다(?)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림은 항상 완성하면 보람을 느낀다. 스스로 대상을 관찰하고 소묘하는 능력을 서서히 길러봐야겠다. 자신감 +1상승! 2021. 1. 10.